큐티나눔

20210113 큐티나눔

누리마루짱 2021. 1. 13. 09:13

소외를 끝내시는 예수님

 

본문의 중심내용

예수님은 사람들에게서 격리되어 살아가던 나환자를 고쳐 공동체로 돌려보내시고, 죄 사함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던 중풍병자에게 죄 사함을 선언하시고 병을 고쳐주십니다.

[ 누가복음 5:12 - 5:26 ] (찬송295장)

나병 치유와 소외 해소
12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13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14예수께서 그를 경고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가 깨끗하게 됨으로 인하여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니 15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오되 16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중풍병 치유와 죄 사함
17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의 각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18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19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20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21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생각하여 이르되 이 신성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22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 23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24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25그 사람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26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니라

도움말
20절) 예수님이 보신 ‘그들의 믿음’엔 중풍병자의 믿음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23,24절) 사람들에게는 입증할 수 없는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이 입증해야 하는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보다 쉽게 보였을 것이다. 예수님은 더 어려운 ‘치유’를 시행하심으로, 자신에게 ‘사함’을 선언할 권세가 실제로 있음을 나타내셨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2-14절 사람 사이의 소외를 없애셨습니다. 나병은 고칠 수 없는 전염병이기에, 율법은 나환자를 격리하도록 했습니다(레 13:45,46; 민 5:2,3). 그러나 예수님은 나병을 고치심으로 율법이 내린 격리조치를 해제하시고 소외되었던 나환자를 공동체로 돌려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장차 전염병을 비롯해 사람을 소외시키는 모든 장벽을 완전히 허무실 것입니다. ‘그날’을 기다리는 우리는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서로 물리적인 거리를 두더라도 사람을 미워하거나 꺼리는 태도만큼은 버려야 합니다.

13절 나병을 말씀만으로 고치지 않으시고 나환자에게 손을 대셨습니다. 그동안 지독한 외로움을 겪은 그에게 무엇보다 그리운 것이 사람의 체온이라는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내 상태나 상황 때문에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까? 혹은 어떤 사람은 예수님이 가까이하지 않으실 거라고 지레짐작하진 않습니까? 오히려 예수님은 그런 사람을 더 꼭 안아주시고 그로 사랑을 느끼게 해주실 것입니다.

17-26절 죄 때문에 하나님과 단절된 인간의 소외를 끝내셨습니다. 유대인의 전통에 따르면 병자는 성전에 들어갈 수 없기에 그는 율법이 정한 속죄제(레 4:1-5:13)를 드릴 수도 없었습니다. 율법과 전통 아래서 중풍병자에겐 죄를 용서받을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의 믿음을 근거로 죄 사함을 선언하셨습니다. 율법과 전통의 수호자로 자처하는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반발했지만, 예수님은 병을 고치심으로 사죄 선언이 사실임을 확증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오는 자는 누구든지 죄를 용서받고 은혜의 보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히 4:16).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처럼 사람을 가리거나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 중풍병자를 데려온 사람들처럼 누구든 예수님께로 데려오는 것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8-20a절 믿음은 적극적인 행동입니다. 예수님은 중풍병자를 데려온 사람들의 포기하지 않는 의지와 기발한 생각과 지붕을 뜯어 내리는 수고를 통해 그들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참 믿음은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드러나야 합니다(약 2:14-26). 나의 믿음은 무엇으로 나타납니까?


기도
공동체-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던 소외를 없애주셔서 감사합니다.
열방-인도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조치로 약 1억 천만 명이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으로 경제가 회복되고 청년들이 삶의 희망을 잃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