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7 큐티나눔
유한한 인생길에서의 찬송 (시49:1-20)
지혜 시로 알려진 이 시편은, 인간의 부와 권력이라는 문맥 속에서 세속적인 재산을 신뢰하는 것의 어리석음을 드러내며, 다가올 죽음 앞에서 참 지혜가 무엇인지를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7-9,14-15절 나의 목자이십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니는 것 같은 아찔한 상황을 수도 없이 만나지만, 하나님은 기어이 그 깊은 무서움에서 나를 건져내십니다(시 23:4). 사람들은 돈과 재산이 있으면 안전을 살 수 있다고 하지만 자기 형제의 생명도, 자기 생명도 구하지 못하고 죽음을 목자로 삼고 살아갈 뿐입니다. 오직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만이 내 생명을 구해주시며 하나님과 함께 사는 영원한 삶으로 인도해주십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절 모든 인생이 꼭 알아야 할 지혜가 있습니다. 시인은 자신이 슬기로운 마음으로 깨달은 지혜를 들려줄 테니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귀 기울이라고 초청합니다. 빈부격차가 심한 이 시대에 죽음 앞에서 소유를 바라보는 시인의 통찰을 따라, 참된 지혜를 얻기 원합니다.
5-8절 많은 돈을 자랑하며 그 재물을 힘으로 삼는 사람들이 둘러싸고 비아냥거리는 곤경 속에서, 시인은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죽음 앞에서는 그 많은 재물이 우리 영혼을 구하는 일에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많이 가진 이들이 위세를 떨치는 것 같은 상황을 보면서 자칫 위축되기 쉽지만, 시인처럼 “내가 왜 이런 사람을 두려워해야 해?” 하고 스스로 질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공허한 외침이 아니라 어려움을 몸으로 통과한 시인이 확신 가운데 전해주는 지혜입니다.
9-15,20절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지혜 있는 자도, 어리석은 자도 다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이름으로 땅을 사고 집을 지으며 거기 오래 살기를 꿈꾸지만 결국 그 모든 재산은 다른 사람의 차지가 되고 맙니다. 그 정한 시간(히 9:27)에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재산은 우리가 죽기 전에 하나님 나라의 유익을 위해 투자한 것들입니다. 유한한 인생길에서 오늘 우리가 지닌 자원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에 투자하지 못한다면, 우리 역시 잠깐 살다 죽고 마는 미련한 짐승과 같을 뿐입니다.
16-19절 돈과 권세 앞에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음을 발견한 시인은 뭇 백성을 향해 참 지혜를 선포합니다. 돈 때문에 불안해하는 이들을 향해 오늘 우리가 들려줄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기도
공동체-유한한 삶을 사는 동안 우리 소유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투자하기 원합니다.
열방-내전으로 오랫동안 고통을 겪어온 시리아에서 정부군과 반군, 미군과 러시아군의 군사적 긴장이 커지고 있다. 시리아에 내전이 종식되고, 정부가 제 기능을 발휘하여 자국민을 보호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