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8 큐티나눔
왕의 귀환을 기다리며(눅19:11-27)
예수님은 당장 하나님 나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는 자들을 향해 그날이 아직 이르지 않았다는 것과 어떤 태도로 그날을 기다려야 하는지를 비유로 가르치십니다.
도움말
12절) 주전 4년, 헤롯 대제의 아들 아켈라오는 아버지의 계승자로 승인받기 위해 로마로 갔는데, 그를 미워한 유대인들은 로마로 사절단을 보내어 아켈라오가 왕이 되는 일을 저지하려 했다. 그 결과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아켈라오의 권한을 심하게 제한했다. 예수님의 비유는 이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13절) ‘한 므나’는 1/60달란트, 약 100드라크마다. 당시 노동자의 100일 급료에 해당한다.
16,18절) “당신의 한 므나로 열/다섯 므나를 남겼나이다/만들었나이다”로 번역된 구문을 직역하면 “당신의 한 므나가 열/다섯 므나를 벌었나이다”로서, 종의 역량보다 주인이 맡긴 므나를 더 강조한 표현이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1-13절 왕위를 받으러 가기 전에 종들을 불러 한 므나씩 나눠준 귀인처럼, 우리에게 먼저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또 “내가 돌아올 때까지 받은 므나로 장사하라”고 지시한 귀인처럼, “내가 돌아올 때까지 내게서 받은 은혜로 세상에 자비와 긍휼을 베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예수님께 받은 은혜를 세상으로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이 땅에 계셨다면 하셨을 일들, 곧 소외된 자를 환대하고 약한 자를 보호하며 죄인을 포용하는 일을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14,27절 자기의 왕 됨을 거절한 자들을 벌한 왕처럼, 예수님도 장차 왕으로 오실 때, 그분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자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자신의 특권을 지키기 위해 주님의 통치를 거역한 자들, 높은 지위에 올라 부유하게 살면서, 혹은 그런 삶을 살기 위해 긍휼을 내팽개치고 이웃을 외면하며 약자들을 짓밟는 자들은 하나님 나라의 생명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죽음을 맞이할 것입니다. 성공을 향한 비인간적이고 무자비한 집착이야말로 우리가 경계해야 할 삶입니다.
15-19절 한 므나로 열 므나와 다섯 므나를 남긴 종들을 칭찬하고 그들에게 고을을 맡긴 왕처럼, 주님도 자기에게서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베푼 자들에게 자기 나라를 다스릴 권한을 주실 것입니다(참조. 계 20:6). 그리스도의 왕국은 은혜의 나라이기에, 은혜를 나누고 베풀 줄 아는 자만이 그리스도를 대리해 그 나라를 다스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자비롭고 은혜로운 태도로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큰 자입니다(9:48).
20-26절 주님께 은혜를 받았으면서도 그것을 전혀 나누지 않은 자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한 므나를 수건에 싸 두었던 종은 주인을 가혹하게 착취하는 사람으로 매도했습니다. 그러나 주인이 지적했듯이 그의 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 핑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만약 예수님께 은혜를 받은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아무런 은혜를 나누어주지 않는다면, 우리 역시 예수님을 옹졸하고 무자비한 분으로 만들 뿐입니다. 주님은 그런 자들을 향해 그들이 받은 은혜마저 빼앗길 것이라고 분명하게 경고하셨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기도
공동체-예수님이 제게 주신 은혜를 힘써 다른 사람에게 흘려보내며 살겠습니다.
열방-키프로스에 위치한 중동 위성 방송사 SAT-7에서 이란인들을 위해 페르시아어로 제작된 설교, 간증 등의 복음 전파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많은 이란인이 주께 돌아오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