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3 큐티나눔
성전 파괴의 징조와 제자의 삶(눅21:5-19)
예수님은 성전 파괴를 예고하신 후, 제자들에게 그 징조를 알려주시고 그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가르쳐주십니다.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삶의 자세는 오늘 우리에게도 유효합니다.
도움말
6절) 예수님의 예고대로 예루살렘 성전은 주후 70년에 파괴되었다. 이 일은 종말에 있을 최후의 심판을 예표한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5,6절 사람들이 성전의 위용과 아름다움에 감탄할 때, 예수님은 성전이 철저히 파괴될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성전의 화려한 겉모습이나 거창한 의식 너머, 하나님이 떠나신 성전을 숙주 삼아 기생하는 사람들의 교만과 위선을 꿰뚫어 보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겉이 아닌 속을 보십니다. 교회의 외형이 작고 초라해도 그 속에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가득하다면 주님은 흡족해하시겠지만, 아무리 외형이 크고 화려해도 그 속에 불신과 욕심과 시기가 가득하다면 비통해하실 것입니다.
12-15절 박해받고 무고하게 재판을 받을 제자들에게 뛰어난 ‘구변과 지혜’를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대로, 제자들은 감옥과 재판정에서도 당당하게 복음을 선포했고(행 4:13-22), 그 결과 박해의 장소인 감옥과 법정은 전도의 현장이 되었습니다(빌 1:12,13). 지금도 말씀대로 정직하고 경건하게 산다는 이유로 일터나 학교에서 모욕당하고 위협받을 때가 있습니다. 입이 떨어지지 않는 그때, 주님은 우리에게 언변과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반대자들 앞에서 주눅들지 말고, 진리를 들려줍시다.
16-19절 제자들이 가족과 친구에게도 미움받고 심지어 목숨을 잃기도 할 것을 예고하시면서, 그럼에도 그들을 구원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믿음을 지키려면 외롭고 고달프겠지만, 내가 반드시 너의 영혼을 지키며 영생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약속을 믿고, 제자의 길에서 만나는 미움과 박해를 견뎌냅시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7-11절 예수님은 성전 파괴 전에 제자들이 겪을 일과 그들이 어떻게 이 시기를 보내야 하는지 가르쳐주셨습니다. 주님은 그리스도가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시기(21:27) 전에 거짓 그리스도가 여기저기서 출몰할 것이고, 진짜 ‘끝’이 오기 전에 난리와 분쟁, 전쟁과 재난, 역사적 격변이 있을 거라고 미리 경고하셨습니다. 지금 우리 시대에도 ‘가짜 예수’, ‘가짜 구원자’를 앞세우고 왜곡된 종말론을 전파하면서 우리 ‘일상’을 무너뜨리는 유사 기독교가 많습니다. 그들의 거짓 메시지에 놀라거나 동요하지 말고, 헛된 기대나 지나친 두려움을 주입하는 소리를 걸러내야 합니다.
기도
공동체-거짓에 미혹되지 않고 핍박에 굴복하지 않는 복음의 증인으로 살게 하소서.
열방-파푸아 뉴기니의 얄리(Yali)족 안에서 성경이 완역되고 100여 개의 자립교회가 세워지는 등 복음의 열매를 경험하고 있다. 인근 다른 소수 민족에게도 동일한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