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20200828 큐티나눔

누리마루짱 2020. 8. 28. 09:03

산헤립의 편지

본문의 중심내용

랍사게의 위협에 히스기야가 비탄과 통회의 심정으로 굵은 베옷을 입고 성전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대신들을 이사야에게 보내어 기도를 요청합니다.

[ 이사야 37:1 - 37:20 ] (찬송432장)

이사야의 기도와 응답
1히스기야 왕이 듣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갔고 2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어른들도 굵은 베 옷을 입으니라 왕이 그들을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에게로 보내매 3그들이 이사야에게 이르되 히스기야의 말씀에 오늘은 환난과 책벌과 능욕의 날이라 아이를 낳으려 하나 해산할 힘이 없음 같도다 4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랍사게의 말을 들으셨을 것이라 그가 그의 상전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고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훼방하였은즉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그 말로 말미암아 견책하실까 하노라 그런즉 바라건대 당신은 이 남아 있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하시더이다 하니라 5그리하여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이 이사야에게 나아가매 6이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에게 이렇게 말하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들은 바 앗수르 왕의 종들이 나를 능욕한 말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7보라 내가 영을 그의 속에 두리니 그가 소문을 듣고 그의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며 또 내가 그를 그의 고국에서 칼에 죽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산헤립의 두 번째 위협
8앗수르 왕이 라기스를 떠났다 함을 듣고 랍사게가 돌아가다가 그 왕을 만나니 립나를 치고 있더라 9그 때에 앗수르 왕이 구스 왕 디르하가의 일에 관하여 들은즉 사람들이 이르기를 그가 나와서 왕과 싸우려 한다 하는지라 이 말을 듣고 사자들을 히스기야에게 보내며 이르되 10너희는 유다의 히스기야 왕에게 이같이 말하여 이르기를 너는 네가 신뢰하는 하나님이 예루살렘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 하는 말에 속지 말라 11앗수르 왕들이 모든 나라에 어떤 일을 행하였으며 그것을 어떻게 멸절시켰는지 네가 들었으리니 네가 구원을 받겠느냐 12나의 조상들이 멸하신 열방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및 들라살에 있는 에덴 자손을 그 나라들의 신들이 건졌더냐 13하맛 왕과 아르밧 왕과 스발와임 성의 왕과 헤나 왕과 이와 왕이 어디 있느냐 하라 하였더라

히스기야의 기도
14히스기야가 그 사자들의 손에서 글을 받아 보고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그 글을 여호와 앞에 펴 놓고 15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16그룹 사이에 계신 이스라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만드셨나이다 17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옵소서 여호와여 눈을 뜨고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람을 보내어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훼방한 모든 말을 들으시옵소서 18여호와여 앗수르 왕들이 과연 열국과 그들의 땅을 황폐하게 하였고 19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나 그들은 신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일 뿐이요 나무와 돌이라 그러므로 멸망을 당하였나이다 20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사 천하 만국이 주만이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 하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4-7,17-20절 그분을 모욕한 말들을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은 앗수르 왕이 쓰러뜨린 이방 우상들처럼 말 못하는 신이 아니시며, 돌과 나무로 만들어져 불에 던져도 반응하지 못하는 신이 아니십니다. 랍사게가 비방하는 말을 들으시고 산헤립의 교만한 편지도 보시며 진노하고 벌하시는 살아계신 분입니다. 하나님이 늘 주목하고 계시니 세상이 아무리 비방하고 대적하더라도 노하지 말고 움츠러들지도 맙시다. 나의 선행이나 억울한 일을 알아주는 이가 없어도 조바심을 갖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1-7,14-20절 감당할 수 없는 환난을 만난 히스기야가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갑니다. 한때 반앗수르 동맹에 참여하여 애굽의 손을 의지하기도 했고, 위기를 모면하려고 앗수르 왕에게 조공을 바치기도 했지만(왕하 18:14-16), 그는 모든 수고가 허사임을 깨닫고(3절), 하나님께 무릎을 꿇습니다. 그가 입은 베옷은 자신과 유다의 죄에 대한 통회이자, 유다의 현실에 대한 애곡입니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의지한 것은 다행이지만, 그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듣고 순종했다면 오늘의 극심한 환란을 피할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고난의 때와 마찬가지로 평안할 때에도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14,15절 히스기야는 산헤립의 편지를 펴놓고 기도합니다. 랍사게의 비방을 들으신 것처럼, 산헤립의 편지를 읽고 응답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인격적인 하나님이 그와 마주하며 그가 내민 문제에 답을 주시리라 믿은 것입니다. 주님 앞에 펼쳐놓고 기도해야 할 내 삶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16-20절 기도의 초점은 하나님의 영예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히스기야 자신에 대한 비방은 혹 참을 수 있어도, 열국의 신들을 짓밟았다고 자랑하며 하나님조차 비방하는 망언은 견딜 수 없습니다. 그래서 유다를 구원하심으로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그리고 천하만국의 주인이심을 알게 하시라고 기도합니다. 자신에게만 초점을 맞출 때, 기도는 욕망을 실현하는 도구로 전락하기 쉽습니다. 모든 기도가 하나님의 영광을 향할 때, 그에 따른 나의 실천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에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