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20201021 큐티나눔

누리마루짱 2020. 10. 21. 09:01

 

여호와를 기다리는 자들에게
본문의 중심내용

대적이 친 그물에 걸려 고통받는 시인의 기도입니다. 모든 이가 그의 곁을 떠나 홀로 남겨진 때에, 그는 주님을 반석과 산성으로 삼고 애타게 기도합니다.

[ 시편 31:1 - 31:24 ] (찬송292장)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구원을 요청하는 기도
1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영원히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건지소서 2내게 귀를 기울여 속히 건지시고 내게 견고한 바위와 구원하는 산성이 되소서 3주는 나의 반석과 산성이시니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생각하셔서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 4그들이 나를 위하여 비밀히 친 그물에서 빼내소서 주는 나의 산성이시니이다 5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하셨나이다 6내가 허탄한 거짓을 숭상하는 자들을 미워하고 여호와를 의지하나이다

감사의 고백
7내가 주의 인자하심을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은 주께서 나의 고난을 보시고 환난 중에 있는 내 영혼을 아셨으며 8나를 원수의 수중에 가두지 아니하셨고 내 발을 넓은 곳에 세우셨음이니이다

고난의 현실을 탄식함
9여호와여 내가 고통 중에 있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근심 때문에 눈과 영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 10내 일생을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연수를 탄식으로 보냄이여 내 기력이 나의 죄악 때문에 약하여지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11내가 모든 대적들 때문에 욕을 당하고 내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니 내 친구가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 12내가 잊어버린 바 됨이 죽은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함 같고 깨진 그릇과 같으니이다 13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었으므로 사방이 두려움으로 감싸였나이다 그들이 나를 치려고 함께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원수 갚음과 구원을 청하는 기도
14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15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들과 나를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16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사랑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17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나를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악인들을 부끄럽게 하사 스올에서 잠잠하게 하소서 18교만하고 완악한 말로 무례히 의인을 치는 거짓 입술이 말 못하는 자 되게 하소서

감사와 찬송
19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20주께서 그들을 주의 은밀한 곳에 숨기사 사람의 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비밀히 장막에 감추사 말 다툼에서 면하게 하시리이다 21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견고한 성에서 그의 놀라운 사랑을 내게 보이셨음이로다 22내가 놀라서 말하기를 주의 목전에서 끊어졌다 하였사오나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셨나이다 23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께서 진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하게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시느니라 24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1-5절 시인은 원수의 계략에 빠져(4절)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대적들 앞에서 욕을 당하지만, 아무도 그를 믿고 변호해줄 이가 없습니다(11절). 그래서 지금 시인 곁에는 여호와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모두 등을 돌려도 하나님만은 그의 바위와 산성이 되시고, 모두 손가락질해도 하나님은 공평하게 그를 판단해주실 것을 믿기에, 이제 시인은 그의 영을 하나님의 손에 의탁합니다. 억울한 사정을 알아주는 이 없고, 세상에 홀로 남은 것 같은 때에도, 하나님만은 내 곁을 지켜주시니 모든 것을 그분의 손에 의탁하십시오.

6-8절 곤경에 처한 시인이 하나님을 끝까지 붙들 수 있는 것은, 그가 전부터 하나님과 동행하며 주의 인자하심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크고 작은 고난의 때마다 그의 고통을 아시고 그를 돌보시며 인도하셨기에, 지금도 주님의 손을 꼭 붙들고 있는 것입니다.

9-18절 시인이 처한 상황은 더는 소망을 찾을 수 없을 만큼 절망적입니다. 슬픔이 눈을 멀게 하고 근력을 마르게 하며 뼈를 녹게 합니다. 대적은 시인의 몰락을 손뼉 치며 기뻐하고, 이웃은 손가락질하고, 친구들은 끔찍한 것을 보는 것처럼 놀라며, 지나는 사람들마다 멀찍이 그를 피해 갑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억울하게 곤두박질쳤지만, 사람들은 금세 그를 잊고 아무 일 없다는 듯 일상을 살아갑니다. 살아있지만 죽은 자처럼 되어 사는 시인의 현실은 지금 이 땅 곳곳에서 억울한 숨조차 감추고 살아야 하는 이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판결이 끝난 때에도 아직 하늘에 공평하신 하나님의 판결이 남아있습니다. 그러기에 주의 손에 운명을 맡기고, 주의 얼굴에서 인자하심을 찾는 이들은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19-24절 시인의 탄식은 확신으로 바뀝니다. 그의 상황이 역전되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혹은 상황이 변하지 않아도 응답에 대한 확신으로 노래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든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의인을 회복하여 은혜를 베푸신다는 사실입니다. 시인은 더 이상 스올의 밑바닥에서 죽은 자처럼 탄식하지 않습니다. ‘여호와를 사랑하라’, ‘강하고 담대하라’는 시인의 당부를 주님을 기다리는 나의 마음에도 깊이 새겨둡시다.

기도
공동체-홀로 남아있는 고난의 때에도 주님이 곁에 계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열방-정국 불안과 코로나19 사태로 레바논의 빈곤층이 급증하고 있다. 정부와 사회가 경제 침체와 코로나 사태를 잘 극복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