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2 큐티나눔

2021. 4. 2. 09:16큐티나눔

십자가에 달리신 사랑의 왕(눅23:26-43)

예수님은 십자가형을 당하러 가시면서 예루살렘 사람들을 염려하시고, 십자가 위에서 그분을 조롱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그리고 옆에 달린 행악자 한 사람을 낙원으로 영접하십니다.

도움말
26절) ‘구레네 사람 시몬’은 사도 바울이 문안인사를 전하는 로마교회 ‘루포’의 아버지다(막 15:21; 롬 16:13).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진 사건을 계기로 시몬과 그의 가족은 예수님의 제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7-31절 예루살렘에 닥칠 엄혹한 시련을 내다보며 비통해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로마가 ‘푸른 나무’처럼 생명을 나눠주고 평화를 심으러 온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면, ‘마른 나무’처럼 폭력과 전쟁으로 그들에게 저항하는 예루살렘에게는 얼마나 더 잔혹하게 대할지를 아셨습니다. 주님의 예견대로, 유대인들이 로마에 무력으로 맞서자, 주후 70년에 티투스(Titus)가 이끄는 로마 군대는 예루살렘을 초토화시키고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잡아갔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악한 세상에 맞서기 위해 들어야 할 것은 칼이 아닙니다. 폭력은 더 강한 폭력에 제압되고 말 뿐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악한 세상에 맞서는 방식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희생, 섬김, 용서, 사랑입니다. 그것은 그 어떤 힘에도 제압되지 않습니다.

32-38절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구경하고 희롱하는 사람들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주님은 보복하고 응징하기는커녕, 평소에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대로 ‘원수를 사랑하고 자신을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셨습니다(6:27,35). 사람들은 알아보지 못했지만, 상식을 뛰어넘는 용서와 제한을 두지 않는 사랑은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왕’다운 면모였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6절 구레네 사람 시몬이 기력이 다한 예수님을 대신해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 뒤를 따랐습니다. “나를 따르려면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오라”(9:23; 14:27) 하신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온데간데없고, 시몬만이 자기 십자가도 아닌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걷고 있었습니다. 내 삶을 한 폭의 그림으로 그린다면, 시몬처럼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모습이겠습니까, 제자들처럼 예수님을 두고 도망간 모습이겠습니까?

39-43절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린 한 사람은 힘없이 죽어가는 예수님을 향해 “네가 그리스도면 너와 나를 구원해봐라” 하며 조롱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 사람은 예수님이 죄 없이 십자가에 달리면서도 저주를 퍼붓기는커녕 사람들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고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깨달았습니다. 힘없이 십자가에 달리셨으나 위대한 자비를 베푸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정하는 순간, 그리스도 왕국의 백성이 됩니다.

기도
공동체-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위대한 사랑과 놀라운 용서에 감사합니다.
열방-이라크 정부는 단기간에 모든 난민 수용소를 폐쇄하는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이슬람 무장단체인 IS의 위협이 여전한 상황에서 정부가 난민을 지키는 정책을 펼치도록

'큐티나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0401 큐티나눔  (0) 2021.04.01
20210331 큐티나눔  (0) 2021.03.31
20210330 큐티나눔  (0) 2021.03.30
20210327 큐티나눔  (0) 2021.03.27
20210326 큐티나눔  (0) 2021.03.26